유권자와 입후보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통합선거법이 선거운동기간중 허용한 시민단체 초청 토론회가 26일 경주에서 처음 열렸다.경주청년회의소(회장 이재익)는 이날 오후 회의소강당에서 이 지역 출마후보6명전원을 초청해 정견발표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신선함을 던져주었지만 단순질의와 이에대한 후보자의 답변으로만 진행되어 아쉬움을 남겼다.민자당의 림진출후보는 정치행보에 대한 다소 곤혹스런 질문에 대해 [이는우리나라 헌정사에 정당정치가 바로 정착되지 못한데 따른 비극]이라며 [거물정치선배들도 그속에서 정착 못하고 동지가 적이 되는등 바뀌는 상황에서 고정적으로 추종하기는 어려웠다]고 답변했다.
임후보는 [김영삼대통령이 나를 불러 친정으로 다시 간 것뿐]이라고 밝히고복수공천문제에 대해서는 [중선거구제하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정치의 ABC도모르는 사람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일축.
민주당의 이상두후보는 5차례에 걸쳐 출마하는데 따른 자금문제에 대한 질문에 [27세때 국회에 출마할 당시에는 자금제한이 없어 많은 돈을 써 그때 가산을 탕진했다]라며 [그러나 13대부터는 정당의 지원과 집사람 형제들의 도움으로 선거를 치렀고 지금도 문간을 드나들며 돕는 사람이 5백명이 넘는다]고 답변.
정견발표에서는 야당길만 고집한 그에 대한 강성이미지를 의식한듯 [나는 과거의 투쟁하는 이상두가 아니다]라고 자신도 변했음을 밝히면서 이기택대표가자신을 중용해 경주발전을 꾀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신민당의 최병찬후보는 과거 경주병원설립과정에서 부도를 냈던 사실을 지적하자 [사업을 하다 어쩔수 없이 손실을 끼친점은 사과드린다]며 [그러나 당시부도액이 5억8천여만원으로 1년6개월여 고생도 충분히 했고 죄송한 마음을간직하고 다른 후보보다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답변.
김순규후보는 그가 내세우는 {경주자존심}에 대한 질문에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대답하는 것은 피하겠다]라며 [경주의 자존심을 한마디로 말하는 것은어려우나 여러분이 이심전심으로 느끼고 있는 것과 같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기도.
출마를 위해 10년만에 고향에 나타난데 대해서는 [무조건 죄송하다]면서[12대 낙선후 고향을 떠났으나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육에 전념했다]고답변.
그는 당선후 정치행보에 대해서는 [시민의 뜻에 따라 무소속을 했고 당선후에는 시민이 이끌어주는 대로 정치진로 택할 것]이라고 여전히 당선후 여당행을 시사.
정상봉후보는 고교졸업후 고향을 떠난후 출마를 위해 귀향한데 대한 질문에대해 [이런말을 들으면 상당히 섭섭하다]라며 이후에도 집안일이나 모교를위해 활동했다고 강조.
그는 [정치에 뜻을 두고 서울에서 출마했던 것은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원으로 국가와 민족위해 일하면 되지 꼭 경주에서 해야한다고 보지않기 때문이었다]면서 [마음은 언제나 고향에 와 있었다]고 주장.
정강주후보는 그의 민족정치론에 대해 [현재의 남북대치상황은 핵으로도 공산주의로도 민주주의로도 이북을 안을수 없고 오로지 공통분모인 민족을 중심으로 남북동질성을 이뤄 통일을 이룰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런것을 모두끌어안을수 있는 것이 보의 정치]라고 그의 정치철학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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