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콜타르} 수도관 품질에 문제

속보=대구 달서구 성서지구 상수도 콜타르 검출이 사회문제로 등장한 가운데현재의 콜타르배관은 접착력이 미약, 작은 충격에도 쉽게 벗겨져 수돗물에섞이는등 품질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별다른 충격없이도 3-4년이 지나면 상당수 콜타르가 수압에 벗겨지면서장기간 미립자가 발생, 결국 시민들이 마시게 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상수도관 계장등에 의하면 콜타르 배관은 열처리한 주철관에 시멘트를 덮고그 위에 콜타르를 입히지만 시멘트와 콜타르는 원래 잘 붙지않아 접착력이약하다는 것이다.

작업공정도 원시적이어서 인부가 배관을 콜타르액이 든 대형 통에 적시는 식의 수작업에 의존, 배관마다 콜타르 도포량이 다른 형편이라고 했다.성서지구 모아파트 현장사무소장 이모씨(42)는 "배관 콜타르는 운반.시공때의 충격과 수압에 다소 벗겨진다"며 "시공때 벌써 콜타르가 벗겨져 배관안에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이 배관대신 녹과 방부를 겸한 중저밀도 폴리에틸렌관을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 업체는 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콜타르 배관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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