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첫 민간종합예술학원

현대무용가와 연극이론가가 공동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민간 종합예술학원을 세웠다.91년 제11회 신인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정희씨와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의 대표이며 연극이론가인 김창화씨는 연기교육에서 기획 및 제작,공연까지 동시에 추진하는 본격적인 아트 스쿨인 포피스(For P's)를 설립했다.

포피스는 이단체가 추구하고 있는 전문교육(Professional Education), 기획(Planning), 제작(Production), 공연(Performance)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공연예술제작연구소를 의미하고 있다.

박정희씨와 김창화씨는 그동안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이론교육과공연이 별개로 실시되는 국내공연문화의 전근대적인 방식을 비판해 왔는데연극, 무용등 장르에 구분없이 이론과 실제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전문시스템의 창립을 주창해왔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는 국가의 공식기관인 한국종합예술학교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나 수용규모가 한정돼있어 민간차원의 전문예술학원설립이 요구됐었다.포피스는 앞으로 행위연극, 무용연극, 음악연극, 언어연극등 무대극 전반과의상, 분장, 조명, 무대미술, 사진, 영상등 영상표현, 방송과 영화연기자들의 표현력 개발을 위한 개인상담과 같은 특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체 공연장을 확보해 독자적인 활동영역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포피스는 출범 첫행사로 8월8일부터 27일까지 재즈발레리노 박범수씨, 연극연출가 예수정씨의 강의로 여름 무용학교를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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