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취임 2년째를 맞는 삼성 우용득 감독.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감독으로는 이해못할 수준의 작전미스가 너무 잦다.특히 31일 와의 경기는 우용득감독의 능력에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공을 하늘로 뻥뻥 쳐올리는 타격전보다 아기자기하고 미세한 경기에서는 감독의 작전능력이 눈에 띄기 마련. 우감독의 보이지 않는 몇가지 미스가 한 게임을 놓치고 말았다.
1)1대2로 뒤지던 7회말 2사2루의 찬스. 삼성이 동점으로 따라붙을 수 있는절대절명의 기회였다.
김실의 중전안타가 터지자 2루주자였던 포수 김성현이 홈으로 뛰어들다 비명횡사했다. 반전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순간. 이것이 바로 이날 패인으로분석된다.
2사에 2루주자의 상황이라면 단타시 홈까지 파고드는게 야구의 기초상식. 벤치에는 한기철등 발빠른 대주자가 수두룩한데도 발느린 김성현을 그대로 두었던 점은 사소한듯 하지만 우감독의 엄청난 실책.
또 김성현을 수비력좋은 박선일로 바꾸지 않아 8.9회 들어 에 도루 1개씩을허용, 추가점을 내주는 계기가 됐다.
2)이에 반해 는 앞과 비슷한 상황에서 추가점을 뽑는다. 8회초 2사2루의 상황에서 김형석의 적시타때 2루주자 김민호가 홈까지 뛰어들어 삼성의 추격에쐐기를 박는 1점을 뽑았다.
이때 김형석의 짧은 좌전안타때 삼성 좌익수 강종필이 공을 잡다 떨어뜨리는바람에 홈까지 공을 뿌려보지도 못했다. 원래 좌익수는 재일동포 김실의 자리. 김실은 송구력등 수비력이 다른 선수에 비해 한수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외야수.
이날 김실은 7회 안타를 치고도 공수교대하는 순간에 강종필과 바뀌었다. 수비 잘하고 안타 친 선수가 갑자기 무슨 이유로 교체됐을까. 팀의 강점이던 타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삼성으로선 감독의 선수교체, 사인 하나하나가 엄청난 역할을 하는 시점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