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 야구@ 한국이 미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3년만에 세계청소년야구의 정상에 올랐다.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브랜던 시 웨스트브랜구장에서 벌어진94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8대10으로 뒤진 8회말 김건덕(경남상고)의 동점타에 이은 상대투수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 미국을 11대10으로 누르고 81년 1회대회에 이어 2번째 우승의 감동을 맛보았다.
한국은 8대10으로 뒤진 8회 이승엽(경북고) 강의권(부천고)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든뒤 김건덕이 중견수앞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때 미국 중견수 웨버의 악송구로 김건덕이 3루까지 진출, 역전기회를 이어간 한국은 미국투수 폴크의 폭투때 김건덕이 홈을 밟아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1회 4안타와 실책1개로 4실점, 불안한 출발을 한 한국은 0대5로 뒤진 4회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다시 미국이 6회에 4점을 내자 곧바로 노현곤(서울고)의 2타점 적시타등으로 3점을 얻어 2점차로 추격하는 끈질긴 승부욕을 보였다.
한국은 9회초 미국의 선두타자에게 우익수앞 안타를 허용,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후속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요리했다.
김건덕은 1회 선발로 나와 3회까지 6안타 5실점한 뒤 우익수로 물러났으나9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한국의 승리를 지켰으며 공격에서도 5타수 3안타3타점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안타수도 한국이 16대15로 앞섰다.
81년 1회대회 우승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못한 한국은 이로써 13년만에세계청소년야구의 정상에 올랐고 미국은 1회대회에 이어 한국과의 결승전에서모두 패해 5년만의 정상도전에 실패했다.
*마지막날 전적
미국 401014000-10
한국 00041303X-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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