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항모 제주근해서 작전

미해군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제주도근해의 동지나해에서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또 일본 요코스카(횡수하)항을 모항으로 하고 있는항모 인디펜던스호는 금일성사망후 귀항일정을 늦추고 작전을 계속, 북한의동향및 한반도정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항모 키티호크가 제주도 근해에서 작전중인 사실은 키티호크의 함재기들이재일미군기지인 도쿄근처 가나가와(신나천)현의 아쓰키(후목)기지까지 빈번히날아오는 것을 이 기지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확인함에 따라 밝혀졌다.

감시활동가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연일 키티호크의 함재기인연락기 C2기가 아쓰키기지에 날아와 기지의 요원들을 싣고 날아가는등 제주도 근해에서 활발한 작전을 전개중인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관계자들에 의하면 북한핵문제가 논란이 된 이래 미항모가 한반도근해에서 작전을 전개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가나가와현의 요코스카항을 사실상 모항으로 하는 항모인디펜던스호가 금일성사망후 정기수리를 위한 귀항을 갑자기 연기하고 {지역안보}를 위해 작전항해를 계속중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인디펜던스호는 여름에 정기적으로 요코스카에 입항, 약4개월간씩 수리정박을 하는 게 관례인데, 올해는 지난3월 페르시아만 작전을마치고 귀항도중 금일성사망 소식이 전해진후 갑자기 정기 입항계획을 미루고항해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 김일성사망전인 지난달 8일 미 제5항모전투부대의 스미스사령관에게 확인했을 때 {예정변경 없이 귀항할 것}이라고 밝힌것과는 달리, 입항이 미뤄지고 있는 데 대해 최근 재차 확인한 결과 동부대사령부는 {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에 보다 신중히 대처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했음을시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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