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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관측 굴절.반사.전파망원경 주종

*천체망원경에는 어떤 것이 있나*목성과 혜성충돌을 계기로 천체망원경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천체를 관측하는 망원경은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전파망원경 등으로구분된다.

굴절망원경은 대물경에 볼록렌즈를 이용해 빛의 굴절로 초점상을 만든다.반면 반사망원경은 오목한 모양의 거울을 통해 반사된 빛을 모아서 관측한다.반사망원경은 비교적 제작이 쉬워서 현재의 대형 망원경이 대개 이 방식을택하고있다. 전파망원경은 천체로부터 방사되는 단파장의 전파를 파라볼라안테나 모양의 수신장치로 받아 증폭하는 망원경이다.

국내에는 국립천문대 대덕본대에 20cm 굴절망원경과 보현산천문대(건설중)와 소백산천문대에 각각 1.8m와 61cm짜리 반사망원경이 있다. 대체로 구경이1백mm 이상이면 비슷한 규격일 경우 굴절망원경이 반사망원경에 비해 값이훨씬 비싸다. 굴절식과 반사식의 경우 아마추어용으로도 널리 쓰이는데 굴절식은 80mm이상(50만-1백만원선), 반사망원경은 1백mm이상(50만-1백만원선)은되어야 관측다운 관측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우주쇼 관측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인 적외선망원경은 굴절망원경이나 반사망원경과는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포착하는 망원경이다. 실제 충돌흔적이 검은색을 띠었던 것과는 반대로 적외선망원경이 잡은 충돌부위가 밝게 빛났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대당 설치비가 50여억원에 이르는 적외선망원경은 아직 국내에 단 한대도 없어 우리나라 천문 연구의 낙후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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