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수업계 {우먼파워}

여성택시기사들이 최근 크게 증가하는가 하면 엄격한 자격요구로 금기시돼오던 버스에도 여성이 진출하는등 운수업계에 {우먼파워}현상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92년 1백여명에 불과하던 대구시내 여성택시기사는 현재 개인택시 70여명및법인택시 1백30여명등 모두 2백여명으로 1년반만에 두배 가량 늘어났다.대구시내 1백여 택시업체중 상당수가 1-5명의 여성운전자들을 채용하고 있을정도다.

또 버스업계에 현재 6명의 여성기사가 일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여성들의 근무성적이 남성에 뒤떨어지지 않자 여성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수성구 두산동 S택시 관계자는 [여성기사는 성실하게 일을 하기 때문에 웬만한 남성기사들에 비해 입금액도 뒤지지 않는다]며 [대부분 회사들은 자격만갖춰지면 여성의 채용을 전혀 꺼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여성운전자한마음회 박숙자회장(43.달서구 상인동)은 [기사구인난으로과거와 같은 택시회사들의 여성기피현상이 줄어든 것이 최근 여성기사가 늘어난 한 원인이지만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려는 여성의 의식향상도 큰 영향을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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