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책공대 선정 실효적다

국책공과대학이 지역 및 국.사립안배등 정략적으로 선정되면서 화학분야등기초과학분야와 컴퓨터등 첨단과학분야가 신청대학이 없어 아예 제외되는 등국책대학지정의 의미를 상실했다는 지적이다.이번 국책대학 선정에서는 신소재분야의 충남대를 제외한 자동차분야 3개대학, 기계분야 2개대학, 전기.전자분야 2개대학등 7개대학이 3개분야에 편중돼있어 중복투자로 인한 효율성저해등 특성있고 경쟁력있는 공과대학의 집중육성이라는 당초 취지도 완전 상실해 버렸다.

특히 자동차분야에만 8개대학중 전남.전북.창원대의 3개 대학이 선정돼 특정분야에만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자동차학과는 일부 전문대에만 설치돼 있을뿐 대학에는 없으며 자동차는 전자.기계.화학분야 육성시 자동적으로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국책대학 선정은 별의미가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대학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국책대학선정이 각종 소재과학분야의 기본이며대학마다 유사학과를 포함, 2-3개 학과가 설치돼 있는 화학분야를 아예 제외시켰다는 것. 또한 컴퓨터와 환경분야도 1개대학도 선정되지 않아 첨단과학분야 및 유망산업분야가 지원대상에서 누락됐다.

이밖에도 당초 4개대학에 연간 1백억원씩 5개년간 지원키로 했던 것이 선정대학이 8개대학으로 늘어나면서 지원금액도 반으로 깎여 투자효율성도 크게줄어들었다는 것.

대학관계자는 [이번 국책대학 선정은 지방공대와 산업체및 연구소를 연계,새로운 과학기술을 창출한다는 당초 취지를 완전히 벗어난채 정략적으로 선정돼 그 의미를 상실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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