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산-농촌총각.교포처녀 결혼사업"주먹구구"

농촌총각과 결혼을 추진한 중국교포신부들이 결혼을 미끼로 과다한 금품요구행위와 위장결혼후 패물만 챙겨 가출하는 사례가 잇따라 피해 농촌총각들이재혼길마저 막히는등 각종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선산군의 경우 2년전부터 군의회가 중심이 돼 지역총각들과 중국교포처녀들과의 결혼사업을 추진, 작년 9월 11명의 총각들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처녀들과 맞선을 본후 6쌍이 약혼식을 하는등 시행당초 상당한 성과를 올리는듯 했다.

그러나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부들중 일부가 과거 우리나라에 불법 체류한사실이 적발되는 외에도 결혼을 미끼로 지나치게 많은 금품을 요구해 3쌍이파경을 맞았으며 이들중 이모씨(31.선산군 도개면)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혼인신고까지 마친 전모양(21.길림성 연길시 하남가)은 귀국한후 1개월만에패물만 챙겨 중국으로 도망가 버렸다는 것.

이씨는 지난6월 새신부를 만나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전씨와의 혼인신고가 완료된 상태여서 재혼조차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말 선산군민회관에서 이모씨(33.선산군 해평면)와 결혼식을 올린 허모양(27.길림성 동성용진 인화촌)은 지난3일 무단가출한채 재결합을 거부, 신분조사결과 중국에 7세된 아들까지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가족들이결혼을 주선한 군의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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