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천하장사 백승일을 대신할 것인가.21일 수원에서 열리는 제79회 체급별장사대회 백두급왕좌는 백승일(20.청구)이 장염으로 불참함에 따라 행방이 묘연해졌다.
백을 제외한 우승가시권에 접근한 후보는 이태현(청구)과 신봉민(현대), 박광덕(럭키), 진상봉(일양), 김정필(조흥금고)등 5명.
서로 물고 물리는 고만고만한 싸움을 벌여온 이들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 비추어 이중 신봉민과 이태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꼽힌다.
올해 승률에서 백승일(85%.29승5패)에 이어 신인 신봉민(80%.33승8패)과 이태현(70%.21승9패)이 나란히 2.3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입단후 이렇다할 성적이 없는 이태현은 여름동안 착실히 훈련을 받아와 이름값을 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김학웅 청구감독은 [이태현은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않고 체력훈련을 열심히했다]면서 [특기인 배지기를 더욱 다듬고 밭다리.덧걸이등 공격기술을 보완해우승에 도전할 만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태현의 전망을 밝게 하는 것은 역대전적 3대2로 신봉민에 대해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신봉민(146kg, 187cm)의 특기인 들배지기가 장신인 이태현(138kg, 195cm)에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봉민은 지난3월 30회 천하장사대회를 비롯 5월의 77회대회 백두급정상에 오른 관록과 함께 만만찮은 기술로 무장, 힘씨름을 구사하는 이태현에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밖에 골리앗 김정필은 팀이탈소동으로 연습부족상태이며 박광덕은 최근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우승권에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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