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작기계 업계에 또다른 가격 형성 형태가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이는 가격을 메이커가 결정해 제시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정반대의 것. 가격을 제시하지 않는 대신 판매 때 살 사람과의 상담에 의해 결정한다. 따라서제품 가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할인이니 세일이니 하는 것도 있을 수없게 된다.
이같은 새 형태는 불황으로 인한 지나친 가격 경쟁을 벗어나 보자는 의도에서 시도된 것.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모리기계제작소는 이미 10개월전부터 기준 가격제를 폐지하고 이를 도입, 올 상반기엔 총 수주액이 5.1%나 늘었다. 니가타철공소는 신형 기계의 발매에 맞춰 이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대해 일본 공작기계 판매협회에서는 가격 이외에 보다 더 종합적인 제품 평가 기준의 도입 필요성을 추가로 제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UCIMU마크 같은 것인데, 이는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메이커의경영 상태까지 고려해 인증을 해 주는 것. 따라서 생산기업이 적자를 내면이 마크까지 회수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오픈가격제에 대해 가격경쟁이 빚은 기형아 비슷한 시각으로 보기도 하지만, 어쨌든 새로운 것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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