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R이후 농업전망 밝다

농사 짓는 일이 장래가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지난 30여년 동안우리나라의 전체 인구는 대폭 증가한 반면 농가인구는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소수의 농민이 다수의 소비자에게 먹거리를 공급하게 되기 때문이다.게다가 수입농산물의 대부분이 적도를 거쳐와야 하는 만큼 방부처리등 농산물의 안전도를 확신할 수 없어 우루과이라운드가 발효돼도 국내 농산물은 수입농산물에 비해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말로 우리나라의 총 인구는 4천5백여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농가인구는 5백40만7천명으로 나타나 농가인구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61년의 경우 총인구는 2천5백56만7천명으로 이중 농가 인구는 전체의56.3%인 1천4백50만9천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농가인구의 비중 감소는 농민 1명으로부터 농산물을 공급받는 소비자의 수가 지난 61년의 2명꼴에서 최근 9명꼴로 늘어난 것을 의미하고 있다.게다가 우루과이라운드가 발효중인 오는 2000년의 경우 우리나라 총인구는5천여만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농가인구는 2백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농민 1명이 25명에게 먹거리를 공급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농협경북도지회의 관계자는 "농가인구대 전체 인구의 추이로 미뤄 볼 때 농사의 전망은 상당히 밝다"며 "신토불이 차원에서 앞으로 국내 농산물은 소수의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비싸게 팔리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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