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수영 신임 포항공대총장

포항공대 총장에 내정됐던 장수영현부총장(54.전자전기공학과)이 19일 이사회에서 2대총장으로 임명됐다.-임명된 소감은.

*임명되고보니 어깨가 무겁다. 고 김호길총장의 업적을 계승, 포항공대가 더욱 세계적인 대학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현재 포항공대는 창업단계를 지나 수성단계이다. 다알다시피 지키는 것이 더욱 어렵다. 변화의 시기에 알맞게 제2의 도약을 해나갈 것이다.

-앞으로 학교경영방침은.

*현재 포항공대는 단지내 주거시설에 비해 교육연구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연구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또 연구중심대학으로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좀더 노력하면 획기적인 발전을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육성에 걸림돌이 있다면.

*현재 포항공대가 산업체등 외부기관의 외부용역을 많이 하고있어 연구비가적잖게 들어오는데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교수들은 학문적인 연구마저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 외국의 경우 연구비총액에다 30-40%를더 보조받는데 국내대학들은 그렇지가 못하다.

-포항공대의 재정확충을 위해서는.

*순수학문적연구를 위한 재원마련이 시급하다. 대기업이나 독지가들의 지원이필요하다.

-장총장의 임명을 놓고, 굳이 총장공모제를 할 필요성이 있었느냐는 얘기도있는데.

*후보64명중 6명은 내부인사이고, 나머지는 모두 외부인사였다. 공모의 특성을 충분히 살렸다고 본다.

-앞으로 포철과의 관계는.

*포철에 대해 하고싶은 말은 할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포철의 절대적 지원보다는 대학재정을 다변화하는데 힘쓰겠다.

-김총장 작고후 교수및 교직원들이 침체되어 있다고들 하는데.*교내 분위기 쇄신과 교수및 교직원단합을 위한 조치들을 강구, 실행에 옮기겠다.

-대구.경북지역과의 협력방안은.

*경북대.계명대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포항공대가 사실 고등교육의리더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내년도 입시및 앞으로 포항공대 입시방향은.

*내년도는 올해와 같을 것이다. 97년이후부터 자율화의 폭이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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