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무용제(3-10일, 광주)에 참가한 백현순 대구무용단의 {그들은 꿈을 꾸었다}가 5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공연됐다.정신장애자의 폐쇄병동에서 일상적이고 답답한 삶을 살아가는 환자들이 여기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결국 현실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한계성을 그린 이작품은 참신한 주제선택과 독창적인 안무로 1천5백여명의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특히 일체의 무대장치를 생략하고 춤의 장면 장면을 이미지화해 사용한 슬라이드는 춤의 이해에 큰 도움을 주었는데, 대구공연 당시 지적을 받았던 40여개의 슬라이드를 대폭 축소해 춤의 구체적인 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인 정재만교수(숙명여대)는 [특이한 소재와 독창적인 안무가 돋보인다]면서 [다만 고른 무용수의 기용과 지역 특유의 춤개발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무용제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한국무용 8, 현대무용3, 발레 3 )가 참가했고 대구의 경우 92년 부산서 열린 1회 대회에서 주연희씨(대구무용협회장)가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장유경(계명대교수)무용단이 장려상을 받았었다.
이번 무용제의 심사는 박금자심사위원장(조선대교수.발레)을 비롯해 최희선(한길회 대표), 정재만(숙명여대.이상 한국무용), 서진은(서원대교수), 장의근(평론가.이상 현대무용)등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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