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서지월씨가 세번째 시집 {소월의 산새는 지금도 우는가}를 시와 시학사에서 냈다.{꽃이 되었나 별이 되었나} {강물과 빨랫줄}등 시집을 통해 전통서정의 맥을이어가는 작업을 펴온 그는 이번 시집을 계기로 서정의 시세계에서 한 걸음더 나아가 잃어버린 전통에 대한 향수와 그 복원을 향한 꿈의 형상화를 통해 우리의 삶과 정서에서 역사성을 일궈나가는 작업을 시도하고있는등 새로운 시영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돌다리, 짚신, 물레방아, 자주댕기, 버선, 얼레빗등 오늘날 우리생활주변에서 찾아보기 쉽지않은 자연대상들에서 이땅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그리는 시인의 감성이 두드러지는 이번 시집은그 전통적 삶의 흔적과 정서의 재현을 위한 시인의 또 다른 시작업이 눈에띈다.
문학평론가 송희복씨는 이번 시집을 읽고 {소월을 매개로 전통적 정서에 감응하고 자연대상을 통해 세속화된 현대문명속에 감춰진 본원적 고향의 정신세계를 찾고자하는 시인의 노력이 엿보인다}고 해설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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