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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우편료' 무는 기업많다

10월부터 우편요금이 특급과 보통 2종으로 나뉘어져 요금체계가 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지역 기업체의 대내외 홍보물과 소비자 판촉물(DM)의 우편발송요금은 얼마나 될까.지역기업체중에는 연간 우편요금만 최고 4억3천여만원 넘게 지급하는 곳이있는가하면 월 평균 수백만원의 경비를 지출하는 업체는 부지기수이다.우편요금을 가장 많이 내는 업종은 소비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많은 유통업체와 주택업체이다.

대구백화점이 무는 우편요금은 연간 4억3천3백70만원.

격월간으로 9만5천부씩 발송하는 사보 '대백' 발송료가 연간 1억3천1백여만원(1회당 2천1백85만)으로 1부당 우편요금(2백30원)이 제작경비(2백10원)보다더 많아 배보다 배꼽이 큰 셈이다. 이외에 연간 크레디트회원 대금청구서발송료 1억2천4백80만원, 바겐세일안내광고물 7천8백만원, 명절가이드북 6천80만원, 크레디트회원초대회 3천9백만원등 총 4억3천3백70만원을 우편요금으로지불한다.

동아백화점은 매달 사보발송료(10만부, 1부당 70원) 6천만원, 크레디트카드회원 대금청구서발송료 1억5백만원, 바겐세일안내광고물 6천6백만원등 총3억5천만원을 우편요금으로 물고 있다.

대구은행은 월간 사보 '대구은행소식'을 매달 6천부(1부당 2백80원) 1천7백여만원이 소요된다.

청구주택은 월간으로 발행하는 사보 4만5천부(1부당 3백80원) 발송료만 1억6천여만원이 소요되며 아파트분양시 우편료가 추가로 들게 된다.우방주택은 격월간 사보 2만5천부(1부당 2백80원) 발행에 8천4백만원, 분양안내지마다 2백만-3백만원씩 우편료가 늘어난다.

체신부는 이달중 특급 우편료를 결정하게 되는데 보통우편요금의 3배가 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통 우편요금은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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