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다국적기업인 맥도날드사의 동유럽진출을 두고 현지의 반대가 거세게일어나면서 적잖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특히 체코와 폴란드에서는 환경운동가와 동물보호단체, 역사학자등에 의해맥도날드사의 체인점개점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언론에 호소해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체코수도 프라하에서는 지난해말부터 계속된 시위에 이어 1백여명의 환경운동가와 동물보호운동가등이 프라하시내 중심가인 찰스브라지에서 새로운맥도날드체인점의 개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맥도날드직원들과대치하기도 했다.
이번 반대시위를 주도한 동물보호단체인 {동물SOS}의 페트르 베르그만은 [이저항은 맥도날드체인에 대항한 단체의 서곡일 뿐]이며 [맥도날드는 체코를침략하기 시작했으며 따라서 우리도 맥도날드를 공격하게 된 것]이라 시위배경을 설명했다.
{동물 SOS}측은 맥도날드가 프라하의 유서깊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반대하며 맥도날드가 육류와 일회용포장의 낭비를 조장하고 쓰레기를 양산하는등 환경보호운동에 역행되기 때문에 개업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또 폴란드의 고도인 크라쿠프의 명소인 대광장에 역시 새 체인점을 개점하려던 맥도널드사는 이지역의 역사학자와 고고학자, 건축기사 그리고 환경보호단체의 격렬한 반대시위에 시달렸다.
이에 시당국에서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를했으나 개점반대가 너무 심해 결국 개점을 못하도록하는 방향으로 실마리를잡아가고 있는 형편이다.
독일 헤센주의 카셀에서도 맥도널드의 쓰레기양산과 낭비적인 1회용 포장에대해 여론이 좋지않아 시당국에서는 환경세명목으로 수거세를 부과하려 추진중인데 법원 역시 시당국의 이 결정을 적법하다며 옹호하고 있다.한편 이같은 맥도널드의 체인점개점반대운동에 대해 체코의 맥도널드영업책임자인 토마스 후브너는 [시위자들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으며 계속 맞서 싸울것]이라 밝혀 앞으로 싸움귀추에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또 자신들의 개업반대시위는 시위자들이 맥도널드의 명성을 이용해 언론의 관심을 끌고 언론의 반향을 일으키기 위해 벌인다고 비난했는데 이같은주장은 어느정도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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