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수품값 재래시장이 싸다

아침, 저녁으로 불기시작한 선선한 바람속에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둥근달과 함께 풍성한 추수의 기쁨을 누리는 명절이지만 음식을 장만해야하는 주부들은 올여름 가뭄으로 껑충 뛴 물가때문에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을듯하다.하지만 농수산물뿐 아니라 공산품까지도 판매장소에 따라 상당한 가격차이가있어 다소 번거롭더라도 물품별로 가격이 싼곳을 이용하면 적지않은 금액을절약할 수 있다.

추석에 임박할수록 제수용품가격은 비싸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저장가능한품목은 미리 사두고 주부들끼리 모여 물품을 대량구입하는 것도 알뜰장보기의 기본요령.

단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이른 편이므로 아직 본격출하기가 아닌 품목은 기다렸다가 2-3일전에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고 상인들은 말한다.대형재래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물품을 시중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일반적으로 곡물류는 서문시장이, 채소 과일류는 칠성시장이 저렴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남문시장은 육란류가, 수산물류는 서문, 수성시장이 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과류는 염매시장 한과골목처럼 재래시장의 관련상가 밀집지역에서 다양한종류의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장만이 가능하다.추석을 맞아 각종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농.수.축협직판장을 이용하는것도 경제적일 듯.

농협 시지회는 양곡, 농산물 가격인하를 실시해 12만6천원이던 청결미 80kg을 12만2천원, 12만원이던 일반미를 11만1천원에 판매하는등 4천-1만원까지가격을 내려팔며 농산물 5% 할인행사도 병행한다고 밝혔다.수협은 각 직매장별로 수산물 제수용품세트와 선물세트를 제작해 판매하는데시중가보다 10-20%가량 경제적으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수협관계자들은 소개했다.

대구축협은 13일까지 축협슈퍼판매 생필품을 10-25%가량 할인해 판매하며19일까지 각종 선물세트와 한우선물세트를 각각 시중보다 20-30%, 5-10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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