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에는 중국대륙의 대만침공을 대담하게 예측한 {1995-윤8월}이란 제목의 신간소설이 출판된지 한달만에 4만부나 팔리는 최고의 베스트 셀러가 되고 있다.이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고 있는 배경엔 대만사회에서 대륙이 과연 무력침공을 할것이냐는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출판됐다는 점을 우선 들수 있지만 보다 박진감있는 이유는 대륙이 최근 동남부 연해지역에서 무려 4차례에 걸친상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대만의 군당국이 밝혔기 때문이다.대만의 류화겸참모총장은 군인의 날인 3일 [대륙의 군당국은 지난4월부터 금문도서남쪽의 동산도에서 동해사호로 불리는 육해공 삼군합동 상륙연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총장은 [현재 대륙의 인민해방군 당국은 각종 전투기 2백여대와 40여척의전함을 비롯, 최소한 육군 1개사단 이상의 병력을 결집시킨것이 대만 군당국에 의해 계속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대만 군의 한 고위당국자도 3일 [대륙의 인민해방군은 9월중순, 대만을 가상적으로 하는 동해사호 상륙연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훈련에 참가하는 부대는 남경군구예하의 제31집단군이라고 공표했다.
이 고위장성은 [대륙이 이 상륙작전 연습을 위해 이미 6개월간의 동원시간을준비했으며 대만령인 금문도에서 불과 72해리밖에 떨어지지 않은 동산도를연습지점으로 택한 이유는 우선 대만과의 거리가 가까울뿐 아니라 이곳의 지형이 대만과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만약 대륙군이 대만의 외딴 섬에 상륙할 경우 이것은 대만 본바닥 병력을 외딴 섬으로 유인하자는 뜻으로 육군의 주력은 본바닥에 남아 대규모의 결전을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육군측의 작전개념이지만 해.공군은 이 경우에도 출동은 피할수 없어 결국 전면전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북의 행정원 대륙위원회의 한 관리는 지난6월, 국가안전국과 국방부및 군사정보국이 이등휘총통에게 보고한 극비문서에서 대륙이 지난해에만 다섯차례에 걸쳐 대규모 군사연습을 했으며 그 군사목표는 매번 대만과 남해였다고 밝힌바 있다.대만이 돌발사태에 대비, 고도의 경계태세를 펴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본바닥 대북에는 대륙침공설과 관련, 적지않은 말썽이 빚어지고 있다.대만측은 대륙이 해협을 건너 침공군을 보낼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하고있는 배경엔 우선 대만의 국제적인 입지가 갈수록 좁아짐에 따라 최근 수년간선진국들이 대륙의 압력으로 대대만 무기판매를 꺼려 전력이 현저히 약화됐다고 의식하고 있는 반면 대륙측은 근년들어 국방예산의 획기적인 증가로 군사장비가 현저히 개선된 점을 들고 있다.
두번째로는 최근 대만내에 제1야당인 민진당을 비롯, 대만독립을 주장하는여론들이 광범위하게 확산, 대륙측에 침공의 빌미를 줄만큼 객관적인 정세가그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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