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무녀도}대구공연

극단 띠오뻬뻬 초청작 {무녀도}(김동리 원작, 차범석 각색, 강영걸 연출)가10일과 11일(오후4시 7시) 이틀동안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공연된다.소설가 김동리씨의 대표작을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재래의 토속신앙인 무속의 세계가 모화라는 무녀 일가족을 통해 시대의 변화앞에서 어떻게 쓰러져가는가 하는 것을 밝힌 작품으로 국내 순수 문학의 최고봉으로 손꼽히고 있는 명작이다.경주근처의 한 마을에 모화라는 무녀가 욱과 낭이라는 남매를 데리고 살고있었다.

욱이는 집을 떠나고 없고 낭이는 병을 앓다 벙어리가 됐으나 모화는 낭이가 용왕신의 딸이라고 믿고 사는데 어느날 욱이가 10년만에 독실한 기독교신자가 돼 나타난다.

이로인해 모자간에 갈등이 벌어지고 욱이는 낭이에게 성경을 보여주며 복음을 전파하려 하지만 모화가 성경을 불태우려 하면서 비극이 일어난다.이 작품은 10월초 동경예술극장의 공연등 해외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의 대표적인 연극배우인 박정자와 윤주상, 백상 예술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각각 수상한 최승일, 김희령등과 동해안 별신굿의 세습무가문의 정채난, 김정희, 김정국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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