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완성재 수일늘고 수출준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간 투입재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반면, 수입에서는 최종완성재 비중이 커지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최근 한국무역협회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간투입재의비중은 88년 경우 29.3%였으나 90년에는 34.5%로 높아진 뒤 올해는 6월까지45.5%에 달하는데 이르렀다. 반면 최종완성재의 비중은 88년 66.7%이던 90년62%로 낮아졌고 올해는 겨우 51.2%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섬유의 중간투입재 수출 비중이 높아져, 90년 47.6%에서 올 상반기에는 58.6%에이르렀다. 전기 전자도 같은 기간 51.3%에서 57.8%로 중간재 수출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입에서는 최종 완성재 비중이 갈수록 높아져, 88년 29.1%에서 90년33%, 올해는 35.1%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그동안 중간재 중심 수입 구조를 보였던 섬유 전자 전기에서까지 완성재 수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종전 같이 중간재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완성재 수출의 감소는 경공업제품의 부진 등에 기인하며, 완성재 수입 증가는 완성 기계류와 소비재 수입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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