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서완특파원) 클린턴 미행정부는 대북 특별사찰을 관철하지 못하더라도 우선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핵전담대사가 9일 밝혔다.갈루치대사는 이날 미AEI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 북한이 과거 플루토늄을 얼마나 생산했는지를 규명할 특별사찰요구를 두나라간 경제및 외교관계가 개선된 이후로 미루고 우선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갈루치대사의 발언은 그동안 한미양국이 북한에 대해 핵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줄곧 요구해온 선특별사찰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한승주외무장관 방미직후 나온 미국의 공식입장이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갈루치대사는 이날 [북한이 정치적인 이슈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는 특별사찰을 우선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고집하고 있지않다]고 말하고 [(양국간 관계개선이 될때까지) 수개월 또는 수년간 미룰수가 있다]고 밝혔다. 독일을 방문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미국의 기본목적은 한반도에서 핵을 추방하는것으로 이를 양보하거나 타협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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