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PU총회 한국대표단장 박정수의원

[이번 총회에서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특히 현안이 되고 있는 핵문제에 대한우리의 기본입장을 분명히 밝힐 계획입니다]오는 12-17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국제의회연맹(IPU) 92차총회에 한국측대표단장으로 참석하는 박정수의원(민자)은 10일 출국에 앞서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박의원은 [이번 총회의 의제인 {인권.빈곤문제}가 북한의 현실과 너무나 맞아떨어지는 만큼 대표단장으로서 총회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인권실태를 집중적으로 거론,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진지한 자세로 임한다면 경수로와 경제지원은 물론 북한과 미국.일본등 우리 우방과의 관계개선을 주선할수 있다는 우리의 입장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회에 참석하는 북측대표단과도 자연스럽게 만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론에 응해야 한다는 점을 설득하고 의회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의원은 지난 80년 67차 동베를린총회에서부터 이번까지 21번째 참석에다88년부터 6년째 우리측대표단장을 맡고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IPU맨}이다.91년에는 평양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동시UN가입을 역설해 북한이 UN에 가입신청을 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70차 서울총회 유치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는 특히 내년 가을 총회에서 1백25개 회원국중 12명을 뽑는 집행위원에 출마할 계획이며 그간의 교분으로 미뤄 무난히 선출될 것을 낙관했다.박의원은 이어 [{국회의 UN}으로 불리는 IPU는 국익을 위한 활동을 펼칠 수있는 더없이 좋은 외교의 장]이라며 IPU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97년 총회를서울에 유치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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