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수품 가격 폭등세

가뭄여파로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를 비롯, 각종 제수용품의 가격이 폭등하고있다.특히 물량이 부족한 사과.배.포도등 과일류는 물론이고 오징어.문어와 배추.밤.양배추등도 강세를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경북도와 일선시군은 추석물가대책반을 편성, 지도단속을 펴고있으나 14일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정부의 물가억제선인 6%를 웃돌고있다.경북도내 최대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의 경우 지난달 상자당(15kg)4만원하던 배의 가격이 14일현재 30%이상 오른 5만원을 웃돌고 있으며 사과 역시 15kg상자당 1만5천-1만7천원에 거래돼 지난달에 비해 15%정도가 올랐다.또 마른 오징어와 달걀은 지난달보다 10-20%정도가 올랐으며 대파.조기.고등어도 일제히 가격 인상러시를 이루고있다.

고령군이 조사한 추석물가동향을 보면 배추.마늘등 채소류는 지난해 대비80%정도가 올랐다. 그러나 폐사가 늘어난 닭고기와 소고기.돼지고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안정세를 보였다.

경주 성동.중앙시장에서도 채소류와 과일및 조기.갈치등 수산물값이 두달전에 비해 80%에서 많게는 곱절까지 오른값에 팔리고있다. 특히 가뭄으로 물량이 귀한 상추는 두달전에 비해 3백%까지 치솟아 주부들은 "시장보기가 겁이난다"고 하소연하기도.

가뭄이 극심한 영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배추.무외에도 생선류와 건어물은 예년대비 3배 가까이 오른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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