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에 성공한 활잡이 정재헌(21.대구 중구청). 그를 시리즈의 첫 주인공으로 잡은 것은 금메달이 가장 유력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정이야 어찌됐든자격정지의 중징계와 해제, 그리고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기때문이다.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정재헌은 활달했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금메달을 목에 걸 자신은 있습니다. 다만 시합당일의 컨디션이 중요한데다팀동료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게 껄끄럽습니다]
남자양궁의 금메달은 단체전과 개인전등 2개. 세계정상급에 올라있는 한국팀의 목표도 역시 2개다.
단체전에서는 대만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할게 확실하고 개인전도 한국선수끼리의 싸움이 될것 같다. 그렇다면 정재헌은 금메달 1개는 따놓은 당상이고나머지 한개가 문제인 셈이다.
경북고 3학년때의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비록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세계최강의 실력이었고, 요즘은 그당시에 비해 조금 처진다는게 주위의 평가다.그렇지만 정은 시합경험이 풍부하고 안정된 슈팅력을 보유한 탓에 개인전마저 휩쓸 가능성이 많다.
무엇보다 올해초 징계가 해제된 직후 {지옥의 관문}이라 일컫는 8차례의 국가대표선발전을 거쳐 곧바로 국가대표에 복귀한 그의 정신력이 뒷받침돼 전망은 낙관적이다.
[어려운 시절에 도와줬던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 길은 2관왕에 등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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