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공격 합격 수비 낙제

{공격은 합격, 수비는 여전히 미흡}제12회아시아경기대회(10월2-16일,히로시마) 10여일 앞두고 치러진 축구대표평가전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압박축구를 효과적으로 공략,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은 13일 동대문구장으로 옮겨 열린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김도훈 황선홍 두 스트라이커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2전승으로 압도했다.

한국은 초반 한때 패스가 자주 끊겨 고전하는 듯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력이 되살아나 안정감을 줬다.

{더블 게임메이커} 이영진과 홍명보의 볼 배급을 김도훈과 고정운 서정원 좌우공격수들이 순간 돌파하는 패턴을 취한 공격패턴은 특히 선수간 지역의 전문성이 나름대로 정착돼 가능성을 보였다.

류상철은 홍명보가 미드필더로 올라간 공백을 충실히 메웠고 몸싸움에 능한이임생 역시 중앙 스토퍼 몫을 잘해냈다.

1차전에서 빠른 공수전환이 돋보였던 대표팀은 우크라이나가 미드필드부터압박하자 짧은 패스의 범실이 눈에 거슬렸다.

한국은 특히 왼쪽 측면이 쉽게 뚫려 여러 차례 실점위기를 맞아 대책마련이시급했다.

한국은 후반 19분 한정국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김도훈이뒤로 몸을 젖히면서 오버 헤드슛, 왼쪽 골그물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40분 고정운이 왼쪽을 뚫으며 찔러준 볼을 후반교체투입된 황선홍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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