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일 실시된 구동독지역 2개주의 주의회선거에서 구공산당계열의 민주사회주의당이 선전한 반면 집권기민당과 중앙정부 연정참가당인 작센민당은 저조한 결과를 드러내면서 끝나 오는 10월 총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작센주와 브란덴부르그주등 구동독지역 2개주에서 실시된 이번 투표결과 작센주에서는 집권기민당이 58%의 득표율로 77석을, 사민당은 22석, 구동독공산당후신인 민주사회주의당은 21석을 각각 얻었다.또 브란덴부르그주선거에서는 사민당이 54%의 득표로 52석을 차지한 반면 집권기민당은 민주사회주의당과 함께 18석을 차지하는등 저조한 실적을 드러낸것으로 나타났다.
집권당인 기민당의 저조와 함께 사민당은 지금까지 5개주선거에서 계속 5%의득표를 못해 주의회진입에 실패하는 참패를 겪었으며 환경보호운동과 새로운산업정책을 요구하는 녹색당경우 역시 이번 선거에서 1석도 차지못하는 불운을 맞이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경제문제 특히 실업문제가 최대의 변수로 떠오른 이번 선거에서 60%를 밑도는 투표율(작센주 58.6%, 브란덴부르그주59.6%)과 정치에 환멸을 느낀 동독인들의 불만이 주요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선거결과에 따라 각 정당은 오는 10월16일 치러질 총선대책에 부심하고 있는데 구동독의 {동맹90당}과 합당한 녹색당은 합당이후 첫 좌절이라 대책마련이 뾰족하게 나오지 않아 머리를 싸매고 있다.
한편 계속 세력을 더하고 있는 민주사회주의당의 경우 이번 다가오는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5%의 득표를 하거나 최소한 3개지역구의원을 당선시켜야 연방하원에 진출하게 됨으로 상당한 신경을 쏟아 선거대책마련에 나서 다음달 총선에서의 각당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