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치학회 편집이사 문한동씨가 해방이후 최대의 진보정당의 당수이자 민주사회주의 정치가로 이승만대통령의 라이벌이던 조봉암의 정치활동을 중점적으로 고찰하고 분석한 책 {죽산 조봉암}(도서출판 일원)을 최근 펴냈다.문씨는 대한민국 건국이후 조봉암과 진보당에 가해졌던 탄압은 기존의 정권이 반대당과 정치인에게 제도적 공식적 법률적으로 가했던 최초 최대의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조봉암의 정치활동과 노선을 연구했다.이책은 해방전 일제 식민통치기간에 조봉암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항일.독립사상을 형성하는 배경과 이시기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조선공산당 창당을 주도하고 일제경찰에 체포돼 7년간의 감옥생활을 하면서 독립운동의 결실을 보지못하는 과정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해방후 이승만정권의 독재에 저항하여 제2대 제3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게 되는 과정과 진보당의 결성배경과 조직을 해부했다.
그리고 합법적으로 등록된 정당을 간첩과 연계시켜 해산시키고 당수 조봉암을 처형한 진보당사건을 검사의 공소장과 변호사의 변론요지 판결문등을 검토하여 진보당사건에 나타난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으로 분석 평가했다.문씨는 머리말에서 [조봉암은 삼일운동이후 무기력해진 국내정국을 돌파해보고자 공산주의방식의 독립해방투쟁을 했지만 해방후 미.소에 의해 분단된조국에서는 그를 배척해버린 결과가 왔다]고 지적하면서 정치가나 정치사상가들의 사상과 이념이 다소 그 현실에 맞지 아니할지라도 이들을 사형이라는극형으로 없애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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