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역위-'수입가성소다 반덤핑' 긍정 판정

한국소다공업협회가 지난 4월 제소한 '액체 가성소다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무역위원회가 긍정적으로 판정(9일)함에 따라 염색업계는 1개월내에 내려질재무부의 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관세가 부과될 경우 지금까지 국내에 가성소다를 수출해온 미국 중국등 세계 4대 시장의 수출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 명백해 감량가공 염색을 주도해온 대구의 염색업체는 국내 생산을 주도해온 업체의 가격설정에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가성소다는 국내소요량의 70%이상을 한양공업이 생산하고있고 나머지 24%는수입대체해 왔는데 지난해 10월부터 가격경쟁이 벌어져 1백60원대의 가격이75원까지 하락되기도 했다.

이같이 가격하락이 지속되자 가성소다협회가 수입품에 대한 덤핑여부를 제소,무역위원회가 인정함에 따라 염색업체만 가격경쟁에 희생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태가 악화되자 대구.경북염색공업협동조합은 근본적으로 부족한 공급량을메우기 위한 국내 업체의 시설확충, 행정당국의 물량조절및 가격통제를 건의했다. 가성소다 가격은 15일 현재 국내산이 1백60원, 국제수입품이 1백37원의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가성소다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업자는 가성소다가 공업부산물이라 이의 생산물량을 조절하기가 쉽지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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