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이건용씨(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교수)가 동학혁명 1백주년기념 2부작 칸타타 {들의 노래}를 1년여만에 완성, 16.17일 국립극장 대극장무대에 올린다.극작가 이강백씨의 작시대본 {개벽한울 녹두새야}를 독창과 중창, 합창의 교성곡형식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국립합창단의 위촉작품으로 동학이념이나 전봉준같은 영웅을 그려내기보다는 민중의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들}을 노래하며 이름없는 농민들의 삶과 힘, 그 아름다움을 그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작곡가 이씨는 작품구상을 위해 작가 송기숙씨의 대하소설 {녹두장군}을 탐독하는한편 동학주요전적지인 백산,고부,정읍,우금치등지를 여러차례 답사하기도했다.
한국전통음악어법과 서양의 근현대음악어법을 접목, 국악타악기가 포함된3관 편성의 관현악으로 꾸며진 이 칸타타는 1부에서 백산과 황토현봉기, 전주입성등의 사건이 전개되며 2부는 우금치전투에서 파국까지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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