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4명인 울진의 산골오지 삼근국민학교 소광분교(서면소광리) 6학년박명자, 한명화양이 제4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과학기술처장관상)을받는 영예를 안았다.이들이 출품한 '아무르장지뱀의 꼬리는 어디서 끊어지며 재생된 꼬리는 다시끊어질 수 있는가?'라는 작품은 산골어린이들의 호기심이 결실을 본 것.평소 학교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도마뱀의 일종인 아무르장지뱀이 사람을보면 꼬리를 끊고 달아나는데 사람들은 잘려진채 살아서 움직이는 꼬리를 보는동안 뱀을 놓쳐버리는데 착안했다고 말한다.
지난 4월부터 아무르장지뱀을 채집, 관찰하기 시작한 어린이들은 이 뱀이 돌더미사이에서 생활하며, 살아있는 동물성먹이를 좋아하고 알을 낳고 사람을물지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들은 40여마리의 장지뱀을 채집, 성장과 부화를 거듭하는 장지뱀을 관찰하면서 숱한 실패를 겪은 끝에 *장지뱀의 꼬리는 외부의 힘이 아닌 자체의 의지로 끊어지며 *끊어진 꼬리부분은 다시 자라나고 *한번 끊어진 꼬리는 다시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관찰했다.
결국 장지뱀은 다른 동물의 위협을 받으면 꼬리를 끊고, 끊어진 꼬리가 적의시선을 끄는 동안 달아나는 자기보호기능을 가진 것이다.
이들을 지도한 이춘휘선생(45)은 "이번 발견결과는 아직 학계에도 보고되지않은 것"1이라며 어린이들의 끈기있는 관찰태도를 대견해했다.(울진.이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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