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계.차부품 기업공개 나선다

최근들어 기업공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자동차산업의 활황에 힘입어 급성장한 기계및 자동차부품업계에 두드러지고 있는데 업계관계자들은 기업공개를 통해 시장 개방에 따른 충격을 덜려는 바람직한 시도라 말하고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S정공은 내년에 기업을 공개키로 하고 공개 요건을 맞추기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크게 늘고있지만 수출경쟁력을 내세운 완성차업계의 부품가격 인하 요구로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오히려 주는 추세"1라며 "시장 개방에 대비,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업을 공개키로 했다"1고 말했다.

기계업체인 O사와 H사도 2-3년내 기업을 공개한다는 내부 방침을 굳히고 관계 자료수집과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또 장외시장 등록법인인 L사는 내년에 기업을 공개하고 P사는 장외시장에등록을 추진하는등 지역 기계.자동차부품업체중 7개사가 기업공개를 준비중이거나 적극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기업은 노사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통한 종업원 지주제 도입에도 큰 관심을 갖고있다"1며 "시장개방에 대비, 기업경쟁력을 높이기위해서는 기업공개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있는 만큼 기업공개에 나서는 중소기업이 계속 크게 늘어날 것"1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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