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납치.피살 삼정기계대표부부 주변

온산공단내 삼정기계(주) 사장부부가 실종된지 일주일만에 지존파일당에 의해 살해됐다는 뉴스를 접한 회사직원들은 추석연휴인 21일 정상출근해 회사대책과 조업여부등을 검토하는등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이회사 심성수영업이사(39)는 [소윤오사장(42)의 유고에 따라 22일 긴급주주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당분간 정상조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씨부부는 서울 중랑구 중화1동 극동아파트 801호에 중학교에 다니는 큰딸진숙양(16)과 작은딸 현숙양(15)이 있으며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부부간에 금실이 좋았다는 주변이야기다.

소윤오.박미자부부가 납치된 지난 13일 소씨가 회사에 전화를 걸어 [현금8천만원을 준비해 광주로 오라]고 연락, 심성수이사(39)가 14일 광주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소씨에게 돈을 건네주고 울산에 와 이날 오후6시 회사앞 울산남부경찰서 온산지서에 신고했으나 온산지서는 본서에 직접신고하라고 미뤘으며 1시간뒤 다시 남부경찰서 형사계에 신고했으나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수사를 미뤄 초동단계부터 수사가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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