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무용단의 가을공연이 30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열린다.시인 이태수씨가 대본을 쓴{아름다운 꿈, 그 진밭골}과 {강물은 엎드려 흐르고}등 2편의 소품을 구본숙씨(영남대 교수)의 안무로 무대에 올리게 될 이번공연은 자연과 현실을 별개의 목소리로 표현한 작품이다.{아름다운 꿈...}은 대본에 {우리는 한겨울에도 자연의 품안에서는 따스했다}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것처럼 도심의 각박한 삶에서 한 치만 벗어나면 언제나처럼 있던 그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며 서있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따뜻함을 풍경화처럼 그리고 있다.
또 {강물은...}은 뒤틀린 현실과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혼미하게만 흘러가는세월을 한번쯤은 거슬러고 싶은 인간의 초극의지와 결국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지만 초극에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을 그리고 있다.시립무용단은 이번 두 작품을 통해 종래의 단합되고 통일된 주제의 틀이 아니라 작품의 흐름을 최대한 살려 단원 개개인의 기량이 발휘될수 있도록 꾸밀예정이다.
한편 시립무용단은 이들 두 작품을 각각 10월의 전국 시립무용단 무용제({아름다운 꿈...})와 내년1월 일본 고노 준 무용단과의 합동공연({강물은...})에출품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