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순교 대토론회 처음 개최

순교성월을 맞아 {순교의 얼 우리에게}를 주제로 하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의{94 순교자 현양대회}가 25일 한티순교성지에서 열린다.지난 92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째인 이 행사는 가치관의 혼란과 세속화의 범람, 물질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2백여년전 순교의 피로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신앙선조들의 뜨거운 믿음을 기리고 그 영적유산을 이어받아 순교정신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자리로서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순교에 대한 기념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보다 다각도의 신앙쇄신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이날 신자들은 가산산성 야영장에 집결, 대회전 행사로 오전 8시 {십자가의길 순례}에 이어 오전 9시50분부터는 시작기도(순교자들에게 드리는 기도),한티순교성지 안내, {한티순교자들에게 드리는 기도}가 있으며 특강으로 북한선교위원회의 {북한선교 실상}에 대한 특강 등이 있다.

이어 오전 10시30분 개회기도로 시작되는 {순교자 현양대회}는 대회개최 의의와 목적 설명, 대회사(손인호 평협회장), 성직자 강론(최시동 사무처장신부),실천지침 다짐(정만진 평협부회장)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의 실천지침은 매일 성서를 읽고 묵상하는 신앙인, 매일 가난한 모습 겸손한 생활태도로 복음을 전하며, 나로 인해 상처받은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용서와 화해를청하며, 가난한 이웃을 위해 시간과 필요한 것을 나누며, 매일 남북통일과북한교회 형제들을 위해 기도바칠 것 등 5개항이다.

오전 11시30분에 시작되는 {순교자 현양미사}는 이문희 대주교와 대구대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되며, 오후 2시에는 순교자의 얼을 되새기고 이 시대 증거자로서의 삶을 생각하는 기념 대토론회가 한티피정의 집 3층 강당에서열린다. 토론회에는 이경구교수(효성여대)의 사회로 이상열박사가 발제자로발표하며 구본식신부(관덕정 관장), 정하돈수녀(베네딕도수녀회), 김길수교수(가톨릭대), 황종덕교수(효성여대), 이원기 포항죽도성당 평협회장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한편 이날 현양대회의 전세버스 운행노선은 다음과 같다.

*구간:동명버스종점-가산산성 야영장, 오전 8시30분 오후4시 각 2대, 요금무료 *2구간:파계사-가산산성 야영장, 오전 8시30분 오후4시 각 2대, 요금 무료 *3구간:시민회관-가산산성 야영장, 오전6시40분 오후4시 각 2대, 요금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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