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화섬직물업이 항구적인 기대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무역수출창구의 다변화, 섬유단가 단일화등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전제아래 대구 경북견직물조합이 안정기금마련을 위한 공제제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조합이 계획하고있는 공제기금제도는 여수신업무가 가능한 섬유업계공동기획으로 장기적구상의 하나이며 정부의 출연을 전제로한 2천억원 기금조성을골격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조합의 이같은 계획은 자율통제권이 약화돼 가고있는 업계의 무한경쟁 결과도산하는 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보여, 중소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위한 것이다. 대구는 일본의 섬유기지들마저 그 지위를 포기한 세계최대의화섬단지로, 세계화섬시장의 주도권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인데도 홍콩바이어들에 이끌려 다니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최근 화섬업계가 겪고있는 불황도 홍콩바이어들이 저지르는 가격농간의 결과임을 뻔히 알고도 수출경쟁에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수출경쟁은 덤핑을 불러와 지역화섬업체간에 불편한 관계를 야기하고있어무역질서를 바로 잡기위해 구성된 화섬수출특별위원회등 기구의 다양한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대구에는 대경견직물조합에 화섬수출특위(위원장 김태호)가, 서울에는대구에 생산기지를 둔 23개 중견업체로 구성된 한국화섬직물수출협의회(회장강태승)가 있으나 가격단일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있다.더구나 한국섬유직물수출조합이 마련한 {폴리에스터직물 수출자율규제운영요령}(기본및 세부시행요령)조차 제대로 지키지않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타개하기 위해선 자율규제와 함께 수출물량조절기능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섬유업계공동기획의 공제기금 마련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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