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예방접종 청가장애 무관

74년의 미스 아메리카 역사상 최초로 청각장애자가 뽑히자 갖가지 화제가 뒤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도박의 도시 뉴저지 애틀랜타시에서 올해의 미스 미국으로 선발된 히드 화이트스톤양(21)이 자신이 장애자가 된 것은 생후18개월때 맞은 디프테리아 예방주사가 잘못돼 귀가 먹은것이라고 밝힌 것은전혀 사실과 다르다는게 소아과 의사들의 주장이다.당시 그녀를 치료했던 테드 윌리엄스박사(애틀랜타 거주)는 23일 [당시 화이트스톤양은 DTP예방접종을 맞은후 한달뒤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HIB증세를보여 고열이 나 겐타마이신과 앰피실린등 항생제 치료를 받았는데 이의 부작용으로 귀가 멀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미의학협회는 DTP예방접종으로 3백30명중 1명은 화씨 105도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1천7백50명중 1명은 경기를 일으키고 심한경우 뇌손상이나 생명을 잃는다는 점은 인정했다.이같은 청각장애자의 미인 당선으로 엉뚱하게 예방접종부작용 문제가 부각되자 화이트스톤양과 그녀의 아버지는 [우리때문에 소아과의 예방접종이 줄어들까 걱정]이라며 [서둘러 당시의 의료기록을 검토시키겠다]고 나섰다. 한편 화이트스톤양은 미인 당선으로 연일 TV에 등장, 프로수준의 발레로 시청자들을매료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