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쟁점현안 많은 내무부등 긴장

0---문민정부들어 두번째로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각 부처는 방대한 국회 요구자료를 준비하고 답변자료등을 챙기느라 평상업무를 제쳐놓은채 밤샘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다.특히 올해 국감은 새정부 출범후 2년간의 국정운영을 결산하는 중간평가의성격을 띠고 있어 쟁점현안이 많은 일부 부처들은 사안별로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고 산더미 같은 요구자료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0---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은 24일 국회운영위로부터 내달 13일과 14일 감사를 실시한다는 국감계획서가 전달됨에 따라 내주부터 총무수석실을 중심으로본격적인 국감준비에 들어갈 방침.

청와대는 특히 지난해 국감이 주로 6공때 업무를 대상으로 이뤄져 문민정부출범이후 업무에 대한 국감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 성실한수감자세로 타부처의 귀감이 되도록 한다는 입장.

청와대는 이에따라 각 수석실별로 지난 1년간의 업무추진에 관한 자료제출및질의답변등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방침인데 그동안 각종 예산을 대폭 줄이고모든 업무를 투명하게 해온 만큼 이번 국감에서 특별히 문제될 사항이 없을것으로 예상.

총리실을 비롯한 사정 관계부처들은 이번 국감에서 인천세금착복사건에 따른공직자 근무자세가 최대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밤샘작업을 벌이며 예상질문과 답변을 준비하느라 눈코뜰새 없는 분위기.

총리실은 28일 국감을 앞두고 요구자료 1백94건에 대한 준비를 대부분 마쳤는데 사정문제외에 {지존파}의 엽기적 살인행각등에 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이영덕총리가 추진해온 {건강한 가정만들기}운동을 중심으로 대책을내놓을 예정.

외무부도 북한핵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 이미 4천5백쪽규모의 방대한 자료준비 작업을 완료한 상태.

0---내무부는 국감을 앞두고 행정구역개편 논란, 인천 세무비리, 지존파사건등이 연쇄적으로 터져 이들 현안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보고 그 어느때보다 긴장하는 분위기.

내무부는 이에 따라 세무비리 재발방지와 민생치안 확보대책등에 관한 답변에 세심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

국방부는 오는 28, 29일 국방부 및 합참을 시작으로 각군본부와 병무청, 방산업체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국감에서 *한.미안보대응태세와 방위비분담 *방산협력, 기술이전 *군인사 형평성 *률곡사업 추진 *군복지이익금 사용*국방비규모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감자료는 총 1천55건을 요구받아 24일 현재 6백4건을 제출했는데 특히 군내안전및 군기사고, 복지근무단 운영, 사조직 관련장교의 보직현황, 한-러경협차관 무기상환, 평시작전권 환수준비, 국방제도 개선내용 등이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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