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축산정착 혼선 놀리는 축사많다

축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양축농가 육성사업이 부적격자 선정과 자금운영미흡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정부는 지난해부터 축산물수입개방에 대비, 경쟁력있는 대규모 양축농가 육성을 위해 대상자를 선정, 1가구당 축산진흥기금 3천5백만원(3년거치 7년분할상환)을 융자지원해 축사시설및 생산기반시설을 갖추는데 사용토록 하고있다.그러나 융자지원을 받은 대상자중 상당수가 사후 경영능력이나 사업추진 의지가 결여돼 지원자금으로 축사시설만 설치하고 가축입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청송군의 경우 93년 축산진흥자금 지원을 받은 24농가중 서모씨(43.청송군파천면관리)등 10농가가 지원금과 자부담을 합해 5천만원으로 축사시설을 설치했으나 가축입식자금이 없어 축사를 놀리고 있다.

이는 관계기관이 대상자 선정시 경영능력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채 숫자채우기식으로 업무를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지원자금 운영에 있어서도 지원금을 축사시설 설치에만 사용토록한정함에 따라 이미 일정규모의 축사를 갖춘 농가들에는 중복투자 요인이 되는데다 가축입식자금이 우선 필요하거나 일부 부족한 농가에 아무런 도움을주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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