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는 공단 추가 건설 등 대구 지역 공업 확장을 위한 새 사업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역 공단 건설은 낙동강 수계 오염 문제로 환경 부처의 심한 견제를 받고 있는데다 분양가가 워낙 높아 현재 조성 중인 것조차제대로 분양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민선시장 선거가 있어섣불리 새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분양가는 대구시내 조성 공단의 경우 거의 평당70만원을 넘고 있어, 이미 공장부지로서는 투자 가치를 상실, 앞으로도 추가 조성은 전망이 어두운 실정이다. 대구시는 월배 공단을 조성키로 계획했다가 이런 이유로 취소했으며, 삼성차 부지에 인접한 성서3차공단 역시 1차 조성 면적 중 일반분양이 8만여평에 불과한데도 1만7천여평만 분양됐을 뿐 나머지는 미분양으로 남아있다.또 검단동에도 30여만평의 공장 입지용 땅이 있으나 분양에 자신이 없어 공단 조성 엄두를 못내고 있다.
대구시내 공장부지 값의 구조적 비타산성은 나아가 시내에서 가동 중인 공장들조차 시외로 나가게 하는 효과를 발휘, 이런 상황에선 대구지역 산업공동화현상까지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내년엔 시역이 확장돼 문제가 다소 해소되길 기대하는 경우도 있으나 역시 낙동강 오염 문제 때문에 제약이 예상되고 있고 특히 시장선거까지 실시됨으로써 당분간은 위험 부담이 많은 적극적 공단 추가건설 등 노력은 어려울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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