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4분기 지역제조업경기 다소호전

**대구상의전망**대구지역 제조업 및 건설업 경영자들은 4/4분기 중에는 경기가 3/4분기보다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제조업 중에서는 기계업종을 상당히밝게 내다보는 반면, 지역 주종인 섬유는 3/4분기와 비슷한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역내 3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대구지역4/4분기 제조업 BSI(경기지수)는 1백18로, 기업인들이 3/4분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월별로는 10월이 1백21로 가장 강세였고, 11월은 1백17, 12월은 1백13으로 작성됐다. 또 건설업BSI 역시 1백33을 기록, 전분기보다 상당히 좋은 경기를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3/4분기에 대해서는 기업인들이 제조업 및 건설업 모두 [경기가 2/4분기보다 나아진 것이 없었다](실적BSI 1백)고 답변, 당초 예상과 달리 경기가 좋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지난 3개월간 수출 감소를 보여온 섬유업종이 4/4분기에서도 BSI가 겨우 1백7로 산출돼, 3/4분기의 정체를 거의 계속할 것으로 기업인들은 보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엔고에 힘입은 완성차 수출 호황으로덩달아 지역 중심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등과 관련한 1차 금속산업 BSI는 1백46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고, 조립금속 업종도 1백32를 기록했다.

계절적 영향을 받는 인쇄 출판업의 경우 성수기를 맞은 덕분으로 BSI가 1백5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수기에 접어든 음식료품 제조업은 67에 불과했다.

그러나 업계 전반적으로는 판매 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대신 원자재 구입 가격은 상승해 경상이익 BSI는 93으로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