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미국의 의사들은 아시아계나 흑인등 소수민족과 여성들이 대부분이 될 것이다"최근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는의과대학의 인종및 성별 분포도 변화를 크게 보도하고 있다.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최고 명문의대인 존스 홉킨스대학을 비롯 예일 하버드스탠포드 조지워싱턴대등 주요의과대학의 여학생비가가 40%로 30년전 7%에비해 크게 늘어났고 지난 63년에는 3%에 불과했던 소수계학생들도 31%로 증가했다는 것.
특히 하버드대학의 경우 여학생이 전체 의대생 1백69명중 53%인 89명이나 되었고 비백인이 52%인 87명으로 나타났다. 소수계 학생중에는 아시아계가 27흑인18% 남미계6% 기타1%로 나타났다.
하버드의대 흑인교수인 알빈 포우세인트박사는 지난 60년대 코넬의대를 다닐때는 자신이 1백60명 의대생중 유일한 흑인이었고 하버드의대의 경우 지난69년까지 1백69명의 의대졸업생중 12명만이 여자였는데 80년대이후 여학생이 급증, 지금은 미국의대 전체를 보면 52%가 여학생이라는 것.
특히 아주계는 전체 의대생의 16%로 소수계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미국의 의대는 의사들의 수입과 안정성이 보장돼 한국 못지 않게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고 있는데 올해 1만6천명 모집에 4만5천3백28명이 지원, 거의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명문의대일수록 경쟁률이 높아 스탠퍼드의대의 경우30대1이나 되었다.
이같이 소수계와 여학생의 의대입학이 늘어나는 것은 그 어느 분야보다 의사라는 직업이 인종이나 성차별이 없고 높은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앞으로 미국의 의료보호제도가 영국등 유럽처럼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기때문에 "의사가 힘만들고 수입은 적은 인기없는 직업으로 전락될 가능성이 많아 백인들이 이를 외면한다"고 분석하는견해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의대생들의 절대다수가 "의사는 변호사나 사업가 보다 안정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지적인 도전을 받는 직업이기 때문에지원했다"고 대답, 당분간 의대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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