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관심이 복음화방해"

{순교의 얼 우리에게}를 주제로 한 {94 순교자현양대회 기념 대토론회}가25일 오후 2시 한티 피정의 집에서 열렸다.이상열 효성여대교수가 발제 강연을 했고 구본식신부, 정하돈수녀, 김길수대구가톨릭대교수, 황종덕 효성여대교수, 이원기 죽도성당평협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상열교수는 약 1백년간(1785-1886)의 박해를 통해 순교한 1백3위의 성인,성녀들 및 약 1만명에 달하는 이땅의 순교자들에 대해 [우리는 신앙과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죽음을 당한 한국순교자들을 추모, 공경해야할 뿐만아니라순교의 얼을 현세생활에 구현하고 후세에 영적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순교자들의 영성(얼)은 한마디로 순교자중의 순교자이신 그리스도의 영성]이라고 강조하고 순교자들의 영성과 생활은 믿음, 희망, 사랑의 생활,그리스도와 밀접하게 결합, 일치하려는 생활로 나타났으며 영성생활의 태도면에서는 그리스도 중심적, 예수현존적, 은총적, 봉헌적, 사도적, 복음적인삶에 역점을 두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해시대가 아닌 현대사회에서는 우리자신의 무관심과 나태 등이 자신의 성화와 세상의 복음화를 박해하고 있다는 이교수는 [피 흘리지 않는 순교로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흘리지 않는 순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이 순교의 영성으로 무장, 즉 위탁과 봉헌, 그리스도와 일치,믿음 희망 사랑 등의 영성으로 무장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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