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대구와 경북은 한뿌리

*대구시역확장문제를 놓고 그동안 대구와 경북이 벌여온 신경전은 결코 바람직한것이 아니었다. 지역이기주의의 표본이라는 심한 비난까지 받았음은 물론이른바TK의 내분으로 다른 지역의 눈총도 없지 않았다. *제2차 행정구역개편의 일환인대구시역문제는 이미 중앙정부의 최종안으로 달성군전체를 편입하는것으로 확정돼이제는 계획안을 발빠르게 실행해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곧 다가올 본격적인지방자치시대를 대비하면서 지역화합을 꾀해야할 때다.*그런데 이같은 바람은 아랑곳않고 지역정서를 다독거려야할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시역확장문제를 놓고 감정싸움을 다시 벌이고 있어 많은 지역민들에게 걱정을 끼침은 물론이고, 지역내분을 외부에 노출하는 것 같아 씁쓸한느낌을 감출수 없다. *싸움의 발단은 그저께부터 경북도의회가 달성군일원에,대구에 편입할 경우 불리한 점들을 지적하고달성군을 위해 경북도가 각종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주민들에게 대구편입반대를당부한데서 시작됐다. *대구시의회는 이같은 경북도의회의 유인물을 사실과다른 선동유인물이라고 즉각 질타하고 주민들을 현혹하지 말라고 원색적으로반격했다. 두 지역 대의기관의 때아닌 감정싸움은 두 지역민의정서를 엉뚱한곳으로 끌고갈까 걱정이다. {대구와 경북은 한뿌리}라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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