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구' 최고경영자등 공채

지역건설업체인 (주)청구가 민방사업과 유통업진출을 계기로 기업체질개선에나섰다.청구의 이같은 움직임은 금년 상반기 종합디벨로퍼(투자개발형건설)로의 도약을 선언한뒤 추진되고있는 본격적 경영다각화에 대비하기위한 포석.청구는 최근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최고경영자 공채를 시도, 임원진보강에 착수했다.

청구가 희망하는 임원의 자질은 국제감각 대규모조직을 경영한 경험 리엔지니어링등 신경영기법을 갖춘 전문경영인.기업규모가 커진만큼 해당분야 전문성보다 조직운영이나 관리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구하겠다는것이 임원공채의배경이다.

이에따라 지난17일 유통, 건설분야 사장급과 유통, 건설, 총괄기획, 감사,재무파트의 부사장, 전무급 공채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1백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한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청구는 일단 수도권에 신설되는 청구백화점, 디벨로퍼등 신규프로젝트의 사장2명과 계열사를 맡길 전무급이상 임원 5명정도를 채용할 방침. 그러나 외부로부터의 신선한 에너지를 새사람을 통해 조직내부에 불어넣겠다는것이 기본전략인만큼 적격자가 많을경우 채용인원에 구애받지않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전무급이상 임원은 현재 금시학(주)청구사장이 겸임, 부담이 과중한 청구조경, 청구공영, 청구산업개발등 계열사를 맡겨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것으로전망되고 있다.

이경우 장수홍회장은 기획실과 감사실을 대폭 보강, 그룹전체를 이끌어 나갈것으로 보인다.

임원공채는 10월중 마무리될 전망인데 현재 30여명인 임원인사도 함께 단행할 것으로 보여 대폭적인 조직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또 임원인사에 이어 11월에는 부서장급, 12월에는 일반직원인사도 단행, 조직전체의 탈바꿈이 시도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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