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교육청**경북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영관.민주당)국정감사가 4일 오전11시부터 경북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렸다.0...첫 질의자인 신민당 현경자의원은 교육위소속의원 16명중 유일한 지역출신이란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이번 국감에 대비, 대구지역 학부형들을 상대로설문조사까지 한뒤 내용을 차곡차곡 정리해 {국회의원 현경자}의 모습을 부각시키려 노력. 현의원은 상당수의 동료의원들이 질문만 하고는 자리를 비우는등 휴식을 취했으나 감사가 끝나는 밤9시10분까지 자세 한번 흐트리지 않고자리를 지켜 [국회의원이 그냥 폼만 잡는 자리는 아니다]는 것을 체험하는모습도 보였다.
0...민주당 이협의원은 자신이 전북 이리출신임을 밝히고는 [남북통일 이전에동서화합부터 돼야한다]고 강조, 이에대한 양교육감의 견해와 갈등해소방안을 물었고 이때 뒷자리의 일부 교육청관계자는 [조장하는것 아니냐]며 강한불만을 표시하기도. 이의원이 [영남지역 어린이들중에 양쪽지역간 편견을 갖고있는것으로 관찰된 자료가 없나?] [성인들이 뿌려둔 갈등의 씨앗을 발견하려 노력하지 않았느냐]고 보충질의까지 벌여가며 집요하게 추궁했으나 김주현경북도교육감은 [추호도 없다]고 단호하게 답변.
0...이날 국감은 여러가지 면에서 대구시 교육청과 경북도 교육청을 비교할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주현경북도교육감은 질의가 끝난 뒤 관계간부들을 모두 소집해 모범답안을마련하느라고 소동을 벌였다. 이에비해 김인철대구시교육감은 평소 업무숙지도가 높은데다 예상문제집을 활용, 질의가 끝남과 동시에 답변도 끝냈다는 주위의 평가.
특히 경북도교육청은 특수교육아동에 대한 숫자가 국감자료에서조차 행정과와 초등장학과가 서로 달라 {F학점}이란 질책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경북교육감이 [의원님의 말씀을 따라 실수없도록 하겠다]는등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해 위기를 넘긴반면 대구교육감은 답변때마다 브레이크가 걸리는등 곤욕.
김대구교육감은 특정출판사의 부교재 채택과 관련, 이협의원이 [교장회의에서 문애서림이 2백만원을 특별찬조했다]는 자료를 공개했는데도 [처음 듣는다.단돈 10원이라도 받았다면 엄벌하겠다]고 오리발을 내밀다가 무안하도록 꾸중을 듣는등 수감요령이 도무지 훈련되지 않았다는 핀잔도 들었다.**대구지방 노동청**
0...4일 대구지방노동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는 건설현장 사망근로자 유족들이감사장을 난입, 시작부터 험난을 예고.
유족들은 숨진 김석우근로자가 재하도급업체 포클레인기사로 일하던중 위험표지가 없는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해 숨졌으나 건설업체가 책임회피에 급급하다며 보상대책을 요구.
이만호대구지방노동청장은 [7월이후 법개정으로 중기차량이 건설회사 산재보험 관계가 소멸된데다 사고차량이 산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산재혜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말했으나 의원들의 추궁이 계속되자 [관계회사등을 통해 보상대책을 마련해보겠다]고 어정쩡한 답변.
0...신계륜의원(민주)은 92년 영남대여직원 집단진정이 징계및 해고로 번진사건에 대해 [노동부가 명확한 사실조사없이 학교측의 허위주장을 일방적으로처리했기 때문]이라며 재조사를 촉구.
신의원은 [고용직여직원 37명의 행정직 처우개선 요구를 학교측이 묵살하고주동자를 업무방해혐의로 고소하고 해고까지 한 것은 노동부가 한차례만 형식적인 조사를 했기때문]이라며 지난 해 국정감사지적이 있었던 만큼 노동청은 재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요구.
0...김해석의원(민자)은 대구택시업계가 사납금 미납분을 월급에서 공제하는조치가 근로기준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묻는등 택시문제를 집중 추궁. 김의원은 운전기사들의 사납금인하건의에 대한 노동청의 입장을 질의.이에대해 노동청은 [단체협약등 노사당사자간 중재에 의한 결정이므로 사납금미납분의 공제가 법위반은 아니나 성실히 일한 택시근로자에 대해서는 피해를 막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
0...포철노조문제를 다루기위해 회사.노조관계자 3명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이4시간가량 계속되자 여당의원들은 아예 감사장을 떠나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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