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달구벌축제 실내공연이 7일 합창의 밤을 시작으로 일제히 막이 오른다. 17일까지 대구시민회관 대강당.문예회관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음악, 무용, 연극, 영화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있으며 오페라 {리골레토}, 러시아발레단 초청공연, 시민영화감상회, 주부가곡경연대회등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무대가 잇따라 열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음악**대구시립오페라단의 제5회 정기공연 {리골레토}를 비롯해 합창의 밤, 관현악의 밤, 시각장애인 음악회, 주부우리가곡 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10, 11일과 13, 14일 오후7시30분 모두 네차례 대구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올려지는 베르디오페라 {리골레토}는 달구벌축제 실내공연의 하이라이트. 향토의 젊은 성악가들과 대구시향,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등 모두170여명이출연,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10일 오후7시 관악의 밤은 지난해 결성된 젊은관악인들의 모임인 MPC관악단이 첫 선을 보이는 무대. 고전음악과 영화주제곡, 가요등 귀에 익은 애창프로그램과 윤기있는 관악앙상블로 청중들을 사로잡는다.
11일 오후7시30분 시각장애인 음악가 초청연주회에는 가수 이용복씨를 비롯해 전인옥, 구남희 김예소리, 박산일씨등 시각장애인 음악인들과 샬롬중창단이 출연해 피아노와 첼로, 독창무대를 꾸미며 소프라노 이명자씨가 특별출연한다. 대구시합창연합회 주관으로 14일 오후7시에 열리는 합창의 밤에는 대구남성합창단,CBS여성합창단, 아가페합창단, 한국에스더코럴, 필그림합창단,사랑의 부부합창단, YMCA합창단, 효성여대합창단, 오성고합창단등 9개단체가 출연해 화음의 축제를 연다.
한편 대구시 시우연합회의 주최로 10일부터 사흘동안 계속될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에는 전국시조동호인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주부들의 가곡솜씨를뽐내는 제6회 주부가곡경연대회에는 32명의 주부들이 출전, 6일 예선을 시작으로 17일 오후7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본선을 치른다. 한편 대구시민회관 상설전시관에서는 전통국악기 120여점이 선보이는 전통국악기전시회가 7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다.
**연극**
8일과 9일(오후4시 7시)이틀동안 시민회관 대강당서 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임선규 작, 서영우 연출)를 공연한다.
원제가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인 이 작품은 일제시대 널리 알려져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신파극으로 오빠의 학비조달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의슬픈얘기를 담고 있다.
출연:김정화, 김현규, 김미향, 추영민, 이복순, 박상희등 대구연극협회 회원.**무용**
대구무용협회가 마련하는 특별무대(7일 오후7시, 시민회관 대강당)와 이숙재 밀물현대무용단의 초청공연(16일 오후2시 6시, 문예회관 대극장), MBC창사31주년 기념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소사이어티 발레단 초청공연(12일 오후7시,시민회관 대강당)이 열린다.
무용협회의 특별공연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공연과 함께 지역 원로들의무대로 꾸며지고 밀물현대무용단은 지난해 서울무용제 대상 안무상 수상작인{신 용비어천가}와 {바람노래}등 2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또 러시아 발레단은 6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백조의 호수}를공연한다.
**영화**
대구 영화협회 주최로 35mm 추억의 영화감상회가 17일 오후2시와 4시 두차례에 걸쳐 시민회관 대강당서 상영된다. 상영될 작품은 신승수감독이 만들고최민수, 박선영이 주연한 {가슴달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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