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풍-농공단지 근로자 복지 외면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투자를 소홀히해 근로자들의불만을 사고있다.영풍군에는 현재 봉현농공단지 25개업체에 3백10여명, 장수농공단지 5개업체에 1백여명등 총4백10여명의 근로자들이 농공단지에서 일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업체중 개별적으로 탁아소.체육실등 직원복지시설을 갖춘 곳은거의 없고 일부 업체에는 식당마저 별도로 마련안돼 직원들이 작업장내에서식사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업체들이 경비를 부담하는 공동복지관 운영도 형식에 그치고 있는데 건평1백여평의 규모로 지어진 장수농공단지 종합복지관은 공단조성이 완료되지않았다는 이유로 운영을 않고 있으며 봉현농공단지의 복지관도 업체대표들의회의실로만 이용될 뿐 평소에는 문이 잠겨있어 일반근로자의 이용은 불가능한 상태다.

이처럼 근로자를 위한 부대시설이 없자 농촌유휴인력의 대부분인 부녀자들이자녀양육등의 문제로 취업을 기피하고 있으며 기존의 젊은 직원들로 작업환경에 불만을 품고 외지의 대기업으로 많이 빠져나가는 실정이다.이때문에 가뜩이나 영세한 입주업체들의 생산성이 더욱 떨어지고 있는데 봉현농공단지 한 근로자(21.여)는 "직원들이 여가시간을 보낼수 있는 탁구장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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