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출신의 이장형(20.한양대2.포철고졸) 이주형(22.한양대4.대륜고졸)형제가 아시안게임체조경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메달리스트로 등극, 형제애를 과시했다.동생 장형은 안마에서 예상밖의 선전을 펼치며 금메달을, 형 주형은 부진끝에 뜀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 에이스인 형 주형의 그늘에 가려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동생은 이번 대회에서 남보란듯이 아시아의 정상에 우뚝섰다.
장형은 지난해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엔트리(7명)를 맞추기위한 후보선수로 참가했었다.[평소 연습한대로 모션을 작게하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한게 주효했습니다]
장형은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 형의 철봉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쳤으나형이 부진끝에 하위권으로 처지자 한동안 고개를 숙이며 안타까워했다.[저는 운이 좋았던 반면 형은 어깨가 아픈데다 최근 허리부상까지 당해 실력발휘를 못했습니다]
북경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주형은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머리까지깎고 맹훈련을 거듭했지만 컨디션부조로 동메달 1개에 머물렀다.장형은 대구명덕국교 4학년때 형을 따라 체조에 입문, 포철중.고를 거치면서10여년동안 형과 동지이자 선의의 라이벌로 함께 체조장을 누벼왔다.자신의 부진에 실망을 감추지 않던 형은 시상식장에서는 웃는 얼굴로 동생주형의 어깨를 두드리며 [잘했다]는 축하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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